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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잇단 가격인하…기존 고객 불만 커져

최근 테슬라가 일부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이 창업 이래 최대 수준에 달하자 이달 들어 모델 Y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말에는 모델 Y를 비롯해 S, X까지 기본 트림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리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크레딧까지 적용하게 되면 모델 Y 일부 트림을 테슬라 최저가 차종인 모델 3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Y가 세금 크레딧과 5년간 개스비 절감분을 반영할 경우 2만949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전에 모델 Y를 구매한 고객들은 불과 몇 개월, 며칠 사이에 차 가격이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모델 Y를 구매한 남모씨는 “모델 Y가 75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가격이 4월 1일부터 1000달러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구매하게 됐다. 테슬라 센터에서 인벤토리를 픽업하는 조건으로 2500달러 추가 할인을 받아 4만3500달러에 샀는데 이렇게 가격이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도 모델 Y 차주 말을 인용해 지난 2021년 8월 5만4290달러에 산 고사양 트림이 현재는 5만1990달러로 7500달러 크레딧을 포함하면 4만4490달러가 돼 1만 달러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같이 기존 구매자들은 신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잔존가치 하락 폭도 커져 오토론 부채가 차 가치를 상회하는 ‘깡통차’ 보유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켈리블루북에서 22일 기준으로 LA지역 매물로 나온 2022~23년형 중고 테슬라 모델 Y(주행거리 1만5000마일 이하)의 가격을 살펴보면 3만2500~5만 달러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모델 Y를 구매할 경우 트림에 따라 중고차 가격으로 신차를 장만하는 셈이 된다.     가치 하락에 트레이드인이나 중고차 판매 시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모델 Y를 구매한 이모씨는 “7500달러 IRA 택스 크레딧에 가주친환경차 크레딧 7500달러까지 받았는데도 4만9000달러 넘게 주고 샀다. 그런데 최근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까지 하락세라고 하니 최대한 오래 타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일반 전자, 전기 제품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리스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 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스바루, 렉서스 등이 파격 리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어 모델에 따라 100달러 중후반에서 200달러 중후반 사이의 월 페이먼트로 신형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도 모델 3의 리스 가격을 월 299달러로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가격인하 테슬라 테슬라 센터 중고 테슬라 전기차 EV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2

매물 늘면서 중고차값 하락세 지속…LA한인업체 "최대 25% 떨어져"

매물이 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문제에서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앞으로도 최대 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정보전문매체 머니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그루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벤토리가 예상대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가격 하락 여지가 많아 중고차 및 신차 가격이 올해부터 향후 수년간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카그루스의 업계 동향분석 디렉터 케빈 로버츠는 “팬데믹 이전 가격은 어렵겠지만, 중고차는 평균 14%, 신차는 평균 7%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으로 평균 2만8600달러인 중고차 가격은 약 3900달러 하락할 수 있으며 평균 4만9600달러인 신차는 4만6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이미 2~3개월 전부터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전 정도는 아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매물이 20% 정도 늘면서 가격도 20~25% 하락했다. 신차도 개스 모델 등 일부 차종은 인보이스 가격 또는 그 이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중고차에 대해 장 부사장은 “이자율이 높은 탓에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는 1~2만 달러 사이 가격대 문의가 많다”면서 “불경기다 보니 고장 안 나고 유지비 저렴한 모델이 인기다. 도요타 프리우스, RAV4, 캠리를 비롯해 현대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을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매물 증가 이외에도 중고차 가격 추가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는 고이자율 오토론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평가정보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이 지난해 말 11.9%로 전년 동기 10.4%보다 높아졌다.     자동차정보플랫폼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 수요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신차 구매가 어렵자 출고된 지 4년 미만의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여파로 최근 연식 중고차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20년에 비해 2년 미만 중고차의 딜러 인벤토리는 19% 감소했고 3~4년 된 중고차는 10% 감소했다.   반면 5년 이상 된 중고차 공급은 19% 증가해 구매 시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한인업체 중고차값 중고차 오토론 매물 증가 중고차 가격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17

차보험료, 일반 물가 7배 뛰었다

자동차 보험료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며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한 달간 자동차 보험료가 2.6% 오르면서 1년간 22.2%가 인상돼 역대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CPI가 지난달 0.3% 올라 전년 대비 3.2% 인상된 것에 비하면 자동차 보험료 상승세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가늠할 수 있다.   보험료 비교사이트 인수어파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2019달러로 2022년(1633달러), 2021년(1567달러)보다 각각 24%, 29%가 급등했다.     참고로 지난 2021~2022년 1년간 보험료 상승률은 4.2%에 불과했다.   이는 중간 가구 연 소득의 3.4%에 해당하며 주에서 요구하는 최저 기본 보험료 역시 지난해 1154달러로 뛰었다.   뱅크레이트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평균 2314달러로 월 193달러에 해당한다.   이 같은 보험료 상승 요인으로는 팬데믹 이후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가 공급망 부족, 정비공 임금 인상과 함께 각종 센서, 카메라,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의 탑재가 늘면서 차량 수리 비용이 비싸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미첼 측은 팬데믹 이전에는 자동차 수리 비용이 연간 3.5%~5%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 10% 이상 오르면서 지난해 평균 수리 비용이 4721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자동차 사고가 늘면서 보험사들의 보험료 지급액이 늘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보험사가 징수한 1달러당 평균 12센트의 손실을 보아 20여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도 보험료 인상을 부추겼다.   짚리크루터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줄리아 폴락은 “팬데믹 이후 자동차 수리 및 부품 교체 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험사들이 규제 당국에 보험료 인상 요구에 나섰으며 결국 승인을 받게 돼 보험료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문제가 개선되기도 전에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새넌 마틴은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으로 차 가격, 부품 및 수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보험회사들이 큰 손실을 경험했기 때문에 손실 만회를 위해 요율 인상에 나선 것”이라며 자동차 구매에 앞서 보험료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보험료 물가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상승률 자동차 수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15

인기 주춤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충전 관련 불편함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자 업체들이 앞다퉈 인센티브 확대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및 컨설팅업체 갤럽이 8일 발표한 ‘전기차 소유 및 구매 의향’ 보고서에 따르면 EV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거나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4%로 지난해 55%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며 과반 이하로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가 9%로 전년보다 3%p 감소했으며 ‘고려할 수도 있다’도 35%로 8%p 떨어졌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4%에서 올해 7%로 증가했지만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41%에서 48%로 늘어났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응답자의 61%가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혀 4만~9만9999달러 44%, 10만 달러 이상 41%를 크게 상회했다.   연령별 전기차를 안 사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5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50~64세(54%), 30~49세(41%), 18~29세(35%)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69%가 전기차 구매를 꺼려 민주당 성향(27%)을 압도했다.   갤럽은 “지난달 1~20일 사이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전기차 투자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전문플랫폼 에드먼드와 JD파워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는 충전, 주행거리, 비싼 가격 등이며 소비자 2명 중 1명(47%)이 4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전기차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7500달러 할인에 60개월 무이자 프로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각 업체가 전기차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EV9에 적용했던 3750달러 할인을 이번 달 7500달러로 2배 늘렸으며 루시드도 전 모델에 일괄적으로 5000달러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 Y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자 트림에 따라 3000~5000달러까지 할인해 세금 크레딧(7500달러)까지 포함하면 RWD 트림 가격은 3만4340달러부터, 롱레인지 트림은 3만7490달러부터 시작하게 된다.   스바루도 전기SUV 솔테라 2023년형의 3년 리스 프로그램을 다운페이 없이 기존 월 399달러에서 241달러로 40% 인하했다.   갤럽은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대체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전기차를 보유하거나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는 16%에 머물고 있어 전기차 선호도가 급변하지 않는 한 정부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전기차 전기차 인센티브 전기차 구매 전기차 소유 EV 할인 리스 무이자 Auto News

2024-04-08

현대 리콜차 수백만대 ‘위험 주행’…화재 가능성에 340만대 리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현대, 기아 자동차 수백만대가 적절한 수리 없이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기아가 지난해 9월 화재 발생 위험으로 전국서 340만대를 리콜했지만 6개월이 지났어도 다수의 미수리 차들이 도로에 남아 있어 소유자, 가족, 타인들을 차고, 주택, 차량으로 번질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빠뜨린다고 a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현대와 기아 모두 브랜드 최대 규모의 리콜로 오는 6월 또는 이후까지 대부분의 리콜차에 대한 수리를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문제의 화재는 브레이크 오일이 잠김방지제동시스템(ABS)의 회로 기판으로 흘러 전기 합선을 유발하고 오일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다며 리콜 차량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기판의 전류를 줄이는 퓨즈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콜 모델은 2010~2017년형 현대 싼타페, 엘란트라와 기아 스포티지, 포르테 등으로 양사에 따르면 연소, 용해, 연기 등 56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이나 사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차량 차주에게 가능한 옥외, 건물서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고한 양사는  대시보드 경고등이나 타는 냄새가 나면 회사 또는 딜러에 연락할 것을 촉구하면서 지속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여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 등은 일반적으로 리콜 후 10주 이내에 수리가 시작되는데 비해 양사 리콜은 수리가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브레이크오일이 너무 많이 유출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부품인 퓨즈를 확보하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의문이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왜 누액을 수리하도록 강제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CAS의 마이클 브룩스 수석 디렉터는 “양사가 이번 리콜에 일회용 반창고(Band-Aid) 처방을 하고 있다. 전체 ABS를 수리하는 대신 값싼 수리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성명을 통해 리콜차를 수리하기 위해 새 커버와 라벨이 있는 복잡한 퓨즈 어셈블리가 필요하다며 차량당 퓨즈 한 개가 추가되지만, 모델별로 여러 종류의 새 퓨즈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품질이 보장된 퓨즈 확보를 위해 다수의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500여명 이상의 리콜차 소유주들이 수리에 불합리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양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적어도 5건의 엔진 화재가 보고됐다.   브룩스 CAS 수석 디렉터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음에도 주행하기 안전하다고 차주들을 안심시키는 양사가 무책임하다면서 “경고등이나 연기가 날 경우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화재 상황이 많다. 화재 발생 시 차에서 탈출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모든 차주는 양사로부터 렌터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는 지난해 리콜 차량 차주에게 렌터카를 제공할 것을 각 딜러에 지시했으며 기아도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리콜차 차량 화재 리콜 차량 현대차 기아 NHTSA 리콜 리콜수리 화재 Auto News

2024-04-03

파격 조건…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하이브리드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업체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경쟁에 나섬에 따라 전기차 장만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전기차 구매가격이 개스차보다 평균 1만7000달러 정도 비쌌으나 전기차 가격 내림세로 지난달에는 격차가 5000달러로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 달했던 테슬라 모델 3가 현재 3만8990달러에, 모델 Y 퍼포먼스는 7만 달러에서 5만24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수준의 오토론 이자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일부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파격적인 리스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전기차 판매에 전력을 쏟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마련에 적기라는 것이다.   이같이 리스나 구매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 강화로 수혜 자격을 잃은 업체들이 세액공제분인 최대 7500달러를 자체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제조업체는 바로 한국차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 EV를 현금 구매시 보너스 캐시 7500달러 제공을 비롯해 48개월 0.99% 할부 프로그램과 7500달러 리스 보너스로 계약금 1999달러에 24개월간 월 16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참고로 코나 개솔린 모델은 60개월 할부 이자율이 4.29%며 구매시 보너스 캐시도 1000달러다. 리스 역시 계약금 4012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이 232달러다.     아이오닉 5 SE트림 역시 현금 구매 보너스 캐시 7500달러 및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장만할 수 있다. 리스 프로그램도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516달러, 24개월간 월 232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상위 트림인 SEL은 계약금 3499달러에 월 229달러로 오히려 더 저렴하게 리스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SE트림은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239달러, 24개월간 월 23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는 2500달러 할인을 포함해 48개월에 이자율 2.99%다.   기아는 EV6를 7500달러 보너스 캐시 할인을 비롯해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는 계약금 4499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 279달러다.   니로 EV도 5000달러 보너스 캐시 구매,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999달러에 월 23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바루는 솔테라EV를 36개월 월 399달러에 리스해 주는데 차량 인수시 계약금으로 첫달치 리스비 399달러(2024년형은 2899달러)만 내면 된다.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2024년형은 48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도요타 bZ4X도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할부, 2024년형은 2.99% 할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9500달러 캐시 인센티브로 계약금 2999달러에 36개월 월 34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를 8500달러 보너스 캐시 리스와 7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닛산 역시 아리야를 72개월 무이자 할부 및 계약금 4099달러에 18개월간 월 219달러를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파격 전기차 구매가격 할부 프로그램 전기차 판매 리스 무이자 EV Auto News

2024-03-28

2018년 이후 처음…‘올해의 차’ 톱10 한국차 전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판매 4위 한국차 리콜은 3위, 품질·안전 괜찮나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으로 판매량 4위에 올랐음에도 리콜횟수 3위를 기록했던 한국차가 올해도 리콜이 이어지고 있어 품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각 언론매체가 보도한 올해 한국차 리콜 기사를 분석한 결과 1월 10만1000대, 2월 9만6143대, 3월(21일까지) 39만7168대로 올해 총 59만4311대가 리콜됐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차 리콜횟수는 총 41회로 총 573만8757대(동일모델 중복 리콜 누적 포함)가 리콜돼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도요타는 리콜 횟수가 14회, 224만8477대에 그쳐 한국차가 리콜 횟수는 193%, 리콜 대수는 155%가 더 많았다.   이에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모임에서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베테랑 차량안전 전문가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품질 향상에 전력하고 있다. 이같은 전사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리콜된 한국차들의 결함 사유를 살펴보면 화재, 동력 상실,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과 직결된 리콜들이 전체의 75%에 달했다.   21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 아이오닉 5와 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GV70EV, G80EV 등 14만711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각 전기차 모델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어 구동 동력 손실에 따른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오일 누출로 인해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제네시스 세단 모델인 G70, G80, G90 2만8439대가 리콜됐으며 지난달에도 제네시스와 현대 구형 모델 9만907대가 합선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됐다.   지난해 9월에는 현대, 제네시스 164만대, 기아 173만대 등 총 337만대 소유주를 대상으로 주행 중이나 주차 중에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며 옥외 주차가 권고되기도 했다. 이유는 브레이크오일 누출로 인한 전기단락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차의 안전 관련 리콜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자계통이 복잡해지고 부품수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컨수머리포트는 NHTSA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010년 이후 현대·기아차 3100대 이상에 화재 발생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특정 엔진의 커넥팅로드 결함에 따른 엔진 손상으로 인해 오일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BS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누액 또는 전기 단락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부품 결함을 비롯해 회로기판 결함, 누수로 인한 차량 합선 등도 화재 유발 원인으로 지목됐다.   자동차안전센터(CAS)의 마이클 브룩스는 “이 같은 문제 중 일부는 제대로 테스트 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부품공급업체의 제조상 실수 등과 관련 있다. 이는 현장에서 적절한 품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보유 차량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 시에도 차량 고유번호(VIN)로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를 통해 리콜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리콜 리콜횟수 3위 리콜 횟수 리콜 사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화재 충돌 품질 안전 Auto News EV BEV HEV PHEV

2024-03-21

전기차는 주춤…하이브리드 판매 50% 급증

소비자들의 전기차(EV) 구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HEV 판매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50%나 증가해 13%에 그친 EV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딜러 판매 속도도 HEV는 평균 25일로 EV보다 3배, 개스차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HEV 인기 요인으로는 EV는 비싼 가격,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높은 수리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HEV 소유시 금전적 이점이 EV보다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5년간 시판되는 HEV 모델수가 40% 증가한 7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인들도 HEV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도요타 코롤라 HEV, 프리우스, 렉서스 NX350 HEV 등이 인기가 좋다.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도 예쁘게 나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매물이 나오면 바로 현금 구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데도 프리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크업 없이 MSRP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토론 고금리 영향 탓에 제조업체나 딜러에서 마크업 없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한때 프리미엄이 1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2500달러 전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E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USA투데이가 저렴한 HEV 추천 모델을 소개했다.   가격순으로 도요타 코롤라 HEV가 2만3500달러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했다.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7.4점을 기록했다.     이어 2만6250달러부터 시작하는 현대 엘란트라 HEV가 평점 8.3점을 기록했으며 2만6940달러인 기아 니로 HEV(평점 7.9점)와 2만795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평점 7.5점)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HEV(평점 7.1점, 2만8220달러), 현대 쏘나타 HEV(평점 8.6점, 2만8450달러), 기아 스포티지 HEV(평점 8.7점, 2만8590달러), 도요타 캠리 HEV(평점 8.5점, 2만8855달러), 도요타 RAV4 HEV(평점 8점, 3만1725달러), 현대 투싼 HEV(평점 8.8점, 3만2575달러)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혼다 어코드 HEV(평점 8.4점, 3만2895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평점 8.1점, 3만2975달러) 등이 추천됐다.   한편, 금융전문매 고뱅킹레이츠는 HEV 인기에 중고차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피에스타(2011~15년형)와 이스케이프(2020년형)를 비롯해 닛산 패스파인더(2014~15년형), 복스왜건 투아렉(2011~15년형) HEV 모델은 문제점들이 나타나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전기차 HEV EV PHEV Auto News 플러그인 현대차 기아 도요타 혼다 중고차

2024-03-19

보험사, 고객 운전 정보 들여다본다…주행 시간·급제동·과속 등

자동차업체들이 고객의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험사들이 이를 보험료 산정 등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비즈니스는 14일 뉴욕타임스(NYT) 보고서를 인용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집한 고객 운전 데이터가 보험사에 공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심지어 해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이 인터넷과 연결된 차량을 통해 운전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열람할 수 있는 개개인에 대한 소비자 공개 보고서(CDR)를 제작하는 렉시스넥시스나 베리스크와 같은 데이터 브로커와 공유하고 있다.     CDR에는 운전자가 주행한 장소 정보를 제외하고 주행 시간 및 급제동, 급가속, 과속 등 운전 행동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자동차 보험사는 CDR을 이용해 현재 또는 잠재 고객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보험료를 조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NYT는 리스한 셰볼레 볼트를 운전하는 켄 달이 지난 2022년 자신에 대한 렉시스넥시스 보고서가 보험료 21% 인상의 원인이 됐다는 보험 에이전트의 말을 듣고서야 본인과 아내의 운전 습관이 추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렉시스넥시스와 베리스크는 확보한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는데 보험사가 데이터 열람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보험 가입 시 보험사에 제3자의 보고서를 가져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자동차 업체와 데이터 브로커들은 고객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수의 소비자가 개인정보 공개 서명 시 작은 글씨들을 읽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GM, 스바루, 미쓰비시, 기아 등이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보험사와 공유하는 포털인 렉시스넥시스 ‘텔레매틱스 익스체인지’에 기여하고 있다. 베리스크는 수백만 대에 대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으며 포드, 혼다, 현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이 지난해 9월 자동차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4%가 차를 통해 수집한 운전자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76%는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운전자가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고 밝힌 곳은 유럽업체 2곳에 불과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최근의 자동차는 센서, 레이더, 카메라, 텔레매틱스, 앱으로 무장한 바퀴 달린 감시 기계로 차 안의 모든 행동 감지는 물론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공개된 후 에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은 자동차 업체 14곳에 서한을 보내 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 시행을 촉구했으며 지난달에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자동차 업체의 데이터 수집 관행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의 차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는 웹사이트(vehicleprivacyreport.com)에서 차량고유번호(VIN)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렉시스넥시스 웹사이트(vehicleprivacyreport.com)와 베리스크 웹사이트(fcra.verisk.com/#/)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사 급제동 운전자 개인정보 자동차 보험사 주행 정보 운전 데이터 운전자 보험료 Auto News

2024-03-14

16세 자녀 차보험 추가, 연 3212불 더 낸다

가주에서 10대 자녀를 부모 자동차 보험에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연간 최대 3200달러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달 가주 기준으로 16세 자녀를 포함시키면 보험료가 연평균 3212달러가 오르며 17세 자녀는 2809달러가 추가된다. 18세 자녀도 2604달러가 인상되며 19세가 돼야 1608달러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세가 19세에 비해 추가 보험료가 두배에 육박해 가주 평균 부모 보험료 3683달러를 기준으로 16세 자녀면 87.2%가 인상된 연간 6895달러, 19세 자녀는 43.6% 오른 5291달러를 내야 한다.   가입, 갱신도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료가 2배 가까이 올라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지만, 자녀를 개별 보험에 가입시키는 것보다는 크게 절약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세 자녀가 개별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간 보험료가 전국 평균 8765달러에 달해 부모 보험에 포함시킬 때보다 5553달러 또는 172.9%가 더 비싸다. 17세 평균 6829달러, 18세 평균 6147달러로 부모 보험 추가에 비해 보험료가 각각 4020달러(143.1%), 3543달러(136.1%) 더 들게 된다. 19세 역시 평균 4650달러로 부모 보험 포함 때보다 3042달러 또는 189.2%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 선정 부모 보험에 16세 자녀 추가 시 연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전국 평균 기준으로 4059달러인 이리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USAA로 4103달러지만 현역 군인, 재향군인 및 직계 가족만 가입할 수 있으며 3위는 4471달러인 가이코가 차지했다.   이 밖에 내이션와이드(4502달러), 스테이트팜(5034달러), 트래블러스(5065달러), 프로그레시브(5088달러), 오토오너스(5412달러), 아메리칸패밀리(5663달러), 파머스(7349달러), 올스테이트(829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성적우수 할인은 오토오너스와 스테이트팜이 각각 8%, 7%로 가장 높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3~5% 수준이다.   자녀가 학기 중 집에서 일정 거리(보통 100마일) 이상 떠나 재학 생활을 할 경우에 적용되는 SAAS 할인의 경우는 가이코가 20%로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한다. 이어 스테이트팜, 아메리칸패밀리가 각각 16%씩, 오토오너스 14%, USAA 10%, 내이션와이드 5% 등이며 기타 업체들도 1~4% 수준으로 할인해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별로 자동차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한정되기 때문에 각 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우편번호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보험 자녀 추가 보험료 차보험 추가 자녀 추가 자동차 보험 보험 Auto News

2024-03-11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 다시 상승

인벤토리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인 호전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2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12만4005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다.     〈표 참조〉   1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판매 신장을 이어가다 지난달 4.6% 감소한 한국차가 실적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자동차 업계가 추산한 2월 전체 신차 판매 성장률 6%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는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기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8.6% 하락을 보였던 현대차는 총 6만34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5.8%가 증가하며 2월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주판매법인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배터리 전기차(BEV) 소매 판매가 24% 증가한 것이 판매 부진 탈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280% 급등한 투싼 PHEV를 비롯해 투싼 HEV(+29%), 팰리세이드(+16%), 코나 EV(+15%), 투싼(+8%) 등이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총 5만905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3%가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EV9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카니발(+48%), 스포티지(+18%), 포르테(+8%) 등 3개 모델은 역대 최고 2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판 중인 12개 모델 가운데 리오(-73%), K5(-56%), 쏘울·니로(각 -26%)의 판매량 급락이 판매 부진 극복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4605대를 판매하며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하며 기록 행진 쌍두마차 역할을 했으며 세단 G80도 86%가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기차 GV60과 전동화 모델 G80 EV는 14%, 19%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와 렉서스는 BEV 모델 판매가 84% 급증한 데 힘입어 각각 15만9262대, 2만518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6.0%, 17.4%씩 늘었다.   혼다도 총 10만3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37.8% 급신장을 기록했으며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9769대 판매에 그쳐 6.1% 감소를 나타냈다.   스바루는 총 4만718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한국차 판매 역대 최다판매기록 판매실적 보고 판매실적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PHEV BEV HEV EV

2024-03-03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금 1억4500만 달러에 대한 지급 안내가 통지된다.   USA투데이는 시애틀 소재 하겐스 버만 로펌의 발표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기아·현대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후 도난당한 고객은 오는 4일까지 합의금 지급 통지를 받게 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로펌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hbsslaw.com/cases/hyundai-kia-usb-car-theft-defect)은 기아·현대차가 해당 차들에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에 취약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제기됐으며 영향을 받는 차량이 9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최신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특정 코드가 전송되지 않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게 된다. 설치 비용은 50~160달러 수준이다.   기아·현대차와의 개정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31일 법원에서 예비 승인됐으며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합의금이 발송되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청구서를 제출한 후 보상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측은 “최종 승인에 대한 판사 명령이 7월 15일 이후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나 만일 항소가 제기되면 지급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피해 차량의 도난 또는 도난 미수와 관련돼 지출한 소유주 부담 비용을 커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펌에 따르면 합의금 수령을 위한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2025년 1월 11일이며 자격은 구입처에 상관없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임대인으로만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합의금 요청은 기아(kiatheftsettlement.com) 현대차(hyundaitheft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차들에 대해 보안 소프트웨어 무료 설치를 비롯해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 운전대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피해 고객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기아 틱톡 도난 절도 집단소송 이모빌라이저 Auto News

2024-02-29

대세는 하이브리드…최고차량의 60%

컨수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카 톱10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해 최근 대세 트랜드임이 입증됐다.   지난 27일 발표된 컨수머리포트 ‘2024 올해의 베스트카 톱10’ 부문별 수상 모델 리스트에 따르면 10개 세그먼트 가운데 6개 부문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선정됐다.     수상 모델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PHEV 부문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프리우스 프라임 PHEV, 중형차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소형 픽업트럭 포드 매버릭/하이브리드, PHEV 도요타 RAV4 프라임, 중형 SUV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럭서리 SUV BMW X5/X5 PHEV 등이다.   전기차로는 전기차 부문 테슬라 모델 Y가 유일했으며 개스차는 서브 콤팩트 및 콤팩트 SUV 부문 스바루 크로스트렉과 포레스터, 소형차 부문 마쓰다 3 등 3개 모델에 그쳤다.   스바루 포레스터,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매버릭/하이브리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컨수머리포트의 자동차 테스트 담당 제이크 피셔 시니어 디렉터는 “더 많은 자동차업체가 배터리차(BEV)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베스트카 10개 중 7개가 신뢰성으로 유명한 업체서 생산된 부분 또는 완전 전기차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카 대중화를 선도한 도요타 프리우스는 2012년 테슬라가 모델 S를 출시한 이후 전기차 공세에 밀려 10년간 판매량이 85%나 급감한 바 있다.   현대차, 기아, 포드, GM 등이 속속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의 7.6%에 해당하는 총 12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전년 대비 4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 초기 가격과 충전시설 부족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사이 하이브리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29%가 늘어난 총 64만대 이상을, 혼다도 3배 가까이 늘어난 총 29만4000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판매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총 판매 실적은 65%가 급증한 120만대를 넘어섰고 시장 점유율도 5.5%에서 8%로 확대되며 전기차를 추월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제조업체별 테스트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예측 신뢰도, 만족도, 안전성 등을 종합 비교해 34개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82점을 획득한 BMW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바루와 포르셰가 각각 80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혼다, 렉서스, 미니가 각각 78점으로 공동 4위, 기아, 마쓰다, 도요타가 각각 77점으로 공동 7위, 현대는 76점으로 10위, 애큐라 73점 11위, 아우디 72점 12위, 뷰익 69점 13위, 제네시스, 캐딜락은 68점으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전기차업체 중에서는 테슬라가 65점으로 포드와 함께 공동 17위, 리비안은 55점으로 벤츠와 함께 공동 29위로 쳐졌다.   지프는 46점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HEV BEV 전기차 컨수머리포트 베스트카 2024 Auto News

2024-02-28

테슬라 모델 Y·3 가주 최다 판매 차량 1·2위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가주신차딜러협회의 2023 신차 판매 통계 자료를 분석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각각 13만2636대, 8만2786대가 판매돼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총판매 실적에서 전국 8위에 그쳤으나 북가주 프리몬트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에서 미시간의 포드 및 GM 공장, 혼다 최대의 오하이오 공장은 물론 도요타의 가장 큰 공장인 켄터키 공장보다도 더 많은 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 판매 3위와 4위는 도요타의 RAV4와 캠리로 나타났으며 혼다 시빅, CR-V, 어코드가 5~7위에 이어 포드 F 시리즈, 도요타 코롤라, 셰볼레 실버라도 순을 기록했다. 〈표1. 참조〉   테슬라의 2개 모델 판매량은 총 21만5422대로 3~6위 4개 모델 판매량 합계 19만4434대보다도 11%가 더 많으며 톱 10내 8개 모델 총판매량의 61.4%에 해당된다.   테슬라 모델 Y가 1위를 차지한 SUV 판매 순위는 도요타 RAV4(5만8496대), 혼다 CR-V(4만2044대), 포드 F 시리즈(4만507대), 셰볼레 실버라도(3만6821대), 도요타 타코마(3만5513대), 램 픽업(2만2501대), 혼다 HR-V(2만356대), GMC 시에라(2만234대), 도요타 하이랜더(1만9148대) 순을 기록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3에 이어 도요타 캠리(5만1330대), 혼다 시빅(4만2564대)과 어코드(4만878대), 도요타 코롤라(3만8198대), 기아 포르테(2만1555대), 셰볼레 볼트(1만9041대), 현대 엘란트라(1만4125대) 순으로 나타났다.   럭서리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는 모델 Y가 2~5위인 렉서스 NX(1만5309대), 아우디 Q5(1만1580대), BMW X3(8127대), 포르셰 마칸(6215대)을 압도했다.   모델 3도 럭서리 세단 세그먼트 톱5에서 BMW i4(8695대), 렉서스 ES(8459대), 벤츠 C클래스(7749대), BMW 3시리즈(7175대)를 각각 10배 전후로 제쳤다.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 순위에서는 도요타가 총 27만8345대로 테슬라 23만589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표2. 참조〉   혼다, 포드, 셰볼레가 10만 대 이상을 판매해 3~5위에 올랐으며 기아와 현대가 6, 7위로 뒤를 이었다. 벤츠, 닛산, 스바루도 8~1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판매 테슬라 기아 신차 가주신차딜러협회 Auto News

2024-02-26

자동차 너무 비싸…한인, 리스보다 구매 선호

신차 가격 및 오토론 이자율이 급등한 가운데 한인들은 리스보다는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고객이 다수인 LA한인타운 자동차 판매업체들에 따르면 신차 구매와 리스 비율이 7대 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높은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운페이를 많이 하거나 일시불로 구매하는 경우도 예전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최근 이자율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늘도 한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일시불로 지불하고 가져갔을 정도”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공급난에 한동안 인기를 끌던 리스차 구매도 최근에는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사장은 “예전에는 리스 시 리베이트 금액이 높은 모델들이 있어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 리스한 후 바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리베이트가 거의 없어 리스 후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매와 리스 중 어떤 옵션이 유리한지에 대해 장 부사장은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별로 구매 또는 리스 프로그램이 다르고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도요타도 구매가 유리하거나 리스가 유리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도요타는 구매가 유리하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단 옵션이 많은 비싼 모델의 경우는 리스가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모터스의 이기원 대표도 “최근 신차 구매와 리스 비율이 7대3인데 이자가 높아 최대한 다운페이를 많이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차가 일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한국차는 리스가 많은 반면 일본차는 구매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최근 경기가 안 좋은 데다가 워낙 이자가 비싸고 차값도 올라 다운페이를 적게 하고 페이먼트는 줄이려는 고객이 늘어 리스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파격적인 전기차 리스 스페셜 프로그램도 한몫하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2년간 연 1만2000마일 기준 리스가 다운페이먼트 3000달러에 월 284달러(세금 별도)로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신차 리스는 초기 비용과 월할부금이 낮고 보증기간 동안 유지비가 들지 않는 대신 소유권이 없는 반면, 구매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마일리지 제약이 없고 추후에 판매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의 재정 상황, 주행 습관 및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구매와 리스 중 유리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구매 la한인타운 자동차 신차 구매 신차 리스 이자율 오토론 중고차 Auto News 전기차 하이브리드

2024-02-25

중산층 차값 부담에 1만불대 중고차 인기

차값은 물론 오토론 이자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미국 생활의 필수품인 자동차 마련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부담이 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4만8759달러, 오토론 이자율은 9.7%에 달하고 있다. 중고차의 경우는 평균 거래가격이 2만6446달러, 오토론 이자율은 14%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렴하면서도 신뢰성 좋은 중고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금융전문업체 고뱅크레이츠가 켈리블루북 가격을 기준으로 추천한 중산층 가정을 위한 가성비 좋은 중고차 8개 모델을 소개한다.   ▶시빅 2018/코롤라 2017년형 시빅은 뛰어난 신뢰성과 연비로 중산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이전 모델은 일반적으로 2만 달러 전후로 중고차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그중 2018년형(1만2312달러)이 적당한 가격으로 분석됐다. 도심 30mpg/고속도로 38mpg의 훌륭한 연비를 제공하며 관리 상태에 따라 총 주행거리 20만 마일에서도 잘 타고 다닐 수 있다.   시빅과 함께 신뢰성 높기로 유명한 코롤라는 중고 소매가가 보통 1만8000달러 전후로 형성된다. 2017년형(1만3779달러)이라도 연비가 도심 30마일/고속도로 40마일에 달해 확실한 추천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에나/오디세이 2015년형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는 신뢰성에 대한 좋은 평판과 넓은 실내공간으로 미니밴을 찾는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2015년형 시에나(1만4599달러)와 오디세이(1만3340달러)는 1만 5000달러 미만대로 가계 부담도 비교적 크지 않다. 각 모델의 갤런당 연비도 도심 18mpg/고속도로 25mpg, 도심 19mpg/고속도로 28mpg로 나쁘지 않으며 구형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편의 사양이 장착돼 있다.   ▶CX-5 2019년형 SUV CX-5 2019년형(1만6813달러)은 세련된 스타일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연비도 도심 25mpg/고속도로 31mpg로 동급 SUV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주행성능과 신뢰성도 좋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RAV4 2017년형  2.5ℓ 4기통 엔진을 탑재해 부드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2017년형(1만8337달러)의 도심/고속도로 연비는 23mpg/26mpg며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 등 세이프티 센스 패키지가 장착돼 주행 편의 및 안전성을 높였다.   ▶CR-V 2018년형 시빅의 사이즈와 파워를 키운 사촌 모델인 CR-V 2018년형(2만1371달러)은 도심 28mpg/고속도로 34mpg의 연비를 자랑한다. 실내 공간도 넉넉해 패밀리 SUV로 손색이 없다.   ▶어코드 2021년형 도심 30mpg/고속도로 38mpg/복합 33mpg를 자랑하는 중형세단 어코드 2021년형(2만4700달러)은 가족들의 나들이 휴대품을 수납하기 좋은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제공된다. 전반적인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단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산층 중고차 중고차 시세 연비 추천 Auto News 켈리블루북

2024-02-21

중고차 도매가 34개월만에 최저…1만8074불…고점서 21% 급락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최근 발표한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에 따르면 지난달 204.0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1월 257.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년만에 20.8%가 하락한 셈이다.   1월 만하임 지수 도매가격은 1만8074달러로 2021년 3월 1만7867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만8110달러보다는 0.2% 내렸으며 최고치였던 지난 2022년 5월 2만2902달러에 비해서는 21.1% 하락했다.     세그먼트별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기차가 전년동기보다 16.4%가 급락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소형차와 중형차가 각각 13.2%, 10.9% 하락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픽업트럭이 9.9% 내린데 이어 럭서리와 SUV가 각각 9.2%가 떨어지는 등 전반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참고로 올해 처음 발표된 개솔린차 중고차 가치는 전년동기보다 9.3% 하락해 전기차 대비 가격 방어에 선전했다.   도매가 하락세로 중고차 소매판매 시장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거래추적업체 V오토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5% 증가했으며 평균 리스팅 가격도 최근 4주동안 2.9% 내렸다.   중고차 소매 공급량은 지난달 53일분치를 나타내 전달 58일치분보다 감소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경제 및 산업 인사이트 담당 수석 디렉터 제레미 롭은 “세금 환급 시즌에 접어들면서 중고차 도매 시장에 조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반에 걸쳐 보다 정상적인 시장 트렌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D파워의 제품개발 및 평가 담당 조너선 뱅크스 부사장은 최근 “올해 중고차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진 5.7%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이 경제성(affordability) 이슈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 도매 중고차 도매 중고차 소매판매 중고가값 가격 만하임 MUVVI Auto News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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